[SBS 문화현장] 이영섭 - 아틀란티스에서 온 어린 왕자



2021.09.07 SBS 12시 뉴스

[문화현장]

<앵커>
이어서 문화현장입니다.

깎아내거나 붙이는 방식이 아닌 땅속에서 파내는 새로운 조각 기법으로 어려운 시기에 위안이 되는 작품이 만들어졌습니다.

이주상 기자가 소개해드립니다.


<기자>
중력을 거스르듯 목도리가 휘날리고 있고 어린왕자의 동그란 눈에는 호기심이 가득합니다.

먼 소행성 출신의 이방인을 화강암 질감으로 표현하며 전통미가 부여됐습니다.

동그란 얼굴에 동그란 날개의 천사는 영겁의 시간에 걸쳐 만들어진 깊고 푸른 보석을 가슴에 품었습니다.

자신보다 수십배나 큰 방망이를 늠름하게 들고선 도깨비. 금 나와라 뚝딱, 도깨비 방망이에는 이미 군데군데 금덩어리가 박혀있습니다.

모두 상상속의 존재들이지만, 우리 인간들에게 정신적 교훈이나 물질적 풍요를 선물해줍니다.

제주의 상징 할망과 하루방도 오래전 화산활동의 기억을 간직한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영섭 작가>
“지금 사람들이 상식적으로 갖고 있는 어떤 생각들보다, 그 밑에 우리 마음 속에 있는 것들. 사실 그런것들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항상 보여주고 있거든요.”


<기자>
작품들은 깎거나 붙이는게 아니라 새로운 조각 기법으로 만들어집니다.

땅바닥에 밑그림을 그리고 흙을 거푸집처럼 파는 그 안에 시맨트와 혼합재료를 붓습니다.

일정시간이 지나면 고고학자처럼 땅을 파서 발굴해내는.


<이영섭 작가>
“되게 한국적이라고 생각하는데, 바닥에 음각으로 조각을 하고 무언가를 흘려보낸다는 개념 자체가 서구성하고는 완전히 다르거든요.”


<기자>
현재를 과거로 직조하며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소통의 매개체가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6456831&plink=SEARCH&cooper=SBSNEWSSEARCH#openPrintPopup
목록보기 


HOME  /  SEARCH
이용약관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청소년보호정책 | 책임의한계와법적고지 | 검색결과수집거부
35, Gyeonghuigung-1 gil , Jongro - Gu , Seoul , Korea / TEL : +82-2-737-7600 / FAX : +82-2-725-3355
Copyright © 2016 Gallery Marie / E-mail : infogallerymarie@gmail.com
Supported by ONTO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