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먹에서 나오는 "꽈리가 품은 우주"
이애리 : 작은 열매, 큰 세상
SBS 뉴스 2023.05.09




붉은 먹에서 나오는 "꽈리가 품은 우주"

SBS 뉴스 [FunFun 문화현장]

<앵커>
요즘은 흔히 보기 힘들지만 꽈리는 식용, 약용작물일 뿐만 아니라 장난감이기도 했습니다.
꽈리 작가로 불리는 이애리 작가는 붉은 꽈리로 우주를 품어내고 있습니다.

<기자>
다양한 크기의 꽈리들이 화면을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붉은색의 먹, 주묵으로 그려져 탐스러움이 더합니다.
꽈리는 요즘에는 주로 약재로만 쓰이고 일상에선 보기 어려워졌지만,
한때는 간식이자 장난감이었습니다. 그 꽈리를 화폭에 되살려낸 것입니다.

"먹고 뱉고 그리고 피리 불고 게임하고 그렇게 하루 종일 놀았다고 그러더라고요.
아, 이 꽈리로 예전에는 이렇게 하루 종일 놀았구나." (이애리/작가)

꽈리를 구성하고 있는 수많은 선들은 우리의 다양한 생각과 삶의 이야기를 상징하고 있습니다.
모두를 이어주는 끈이기도 합니다.

"이 선은 저만의 이야기지만 모든 보는 분들의 이야기, 삶을
그 안에 보면서 느끼면서 행복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애리/작가)

꽃을 피워서 열매를 맺고, 바닥에 떨어져서 마르면 다시 대지로 돌아가는 대자연의 순환입니다.
꽈리를 그리는 것은 꽈리가 품고 있는 우주를 풀어내는 과정이었다고 작가는 말합니다.

"저 또한 아픔을 꽈리를 그리면서 극복한 것처럼 좋은 기운을 가져가실 수 있고
성공하고 다 행복할 수 있게 그렇게 기원하면서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애리/작가)

철강 소재의 3D 프린팅 기술로 제작한 작품은 손으로 직접 만지면서 꽈리의 질감을 느껴볼 수도 있습니다.
마음속 꽈리를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지며 행복의 기운으로 승화시키도록 해주는 것입니다.

이주상 기자


기사출처  SBS 뉴스 2023.05.09 →
관련전시  이애리 《작은 열매, 큰 세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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