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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교신문>> 발굴 조각가 이영섭, ‘흙에서 나온 세월, 亞’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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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명: ‘흙에서 나온 세월, 亞’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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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일: 2017.08.28-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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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 2017.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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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게 있어 거꾸로 땅을 파들어 간다는 것, 즉 ‘발굴 기법’이란 정확하게 대상을 바라보고 만들려는 보편적 인식을 배제한, 조각 지식에 대한 이탈 행위로부터 시작한 또 다른 방법을 창출해 내는 것이다.”
재료를 깎아 형상을 만드는 방법 대신 거푸집을 만들어 재료를 부은 후 굳으면 발굴하듯 작품을 캐내는 방식으로 조각의 상식을 뒤집어온 ‘발굴’ 조각가 이영섭. 그의 ‘흙에서 나온 세월, 亞’展이 서울 갤러리 마리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에서 이영섭은 삼존불’, ‘불상’, ‘어린왕자’, ‘소녀’, ‘설날’ 등 총 31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모두 흙과 시멘트 등을 버무려 묻은 뒤 일정 시간이 지난 뒤 꺼내는 ‘발굴 기법’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들이다. 다소 거칠더라도 최소한의 손질만을 거쳐 흙이 주는 부드럽고 우아한 질감을 표현해 내는 그의 작품은 시간성과 역사성 뿐 아니라 한국의 전통 미인 음유와 여백, 소박함 등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서구화된 미술 교육에서 벗어나 한국 전통 조각에 대해 연구해온 작가는 1998년 고향인 경기도 여주 고달사지에서 유물 발굴 현장을 지켜보던 중 ‘출토’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 발굴 현장을 지켜보며 “찬란했던 문화가 유교라는 이데올로기에 의해 소멸됐다 천년 뒤 땅밖으로 드러나는 과정을 보며 ‘절대성’에 대한 참담함을 느끼게 됐다”는 작가는 ‘조각을 잘 하는 사람’보다 ‘시간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가’가 되고 싶다는 결심을 하게 됐다고 밝힌다.
-이하생략
기사전문 링크
http://m.ibulgyo.com/news/articleView.html?idxno=16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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